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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이재명 "윤석열, 전두환 이름이 가지는 엄혹함 이해 못해"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이재명 "윤석열, 전두환 이름이 가지는 엄혹함 이해 못해"
  • 송고시간 2021-10-22 10:48:28
[현장연결] 이재명 "윤석열, 전두환 이름이 가지는 엄혹함 이해 못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광주를 찾았습니다.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났는데요.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민주주의는 어느 날 저절로 오는 것이라고 보통은 생각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고 또 지켜온 것입니다. 민주주의 또는 인권과 평화를 위해서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고 민중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이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어서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그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살인, 강도도 살인, 강도했다는 사실만 빼면 좋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씀을 더 드리겠습니까.

아마 다음 묘역으로 제가 갈 건데 제가 올 때마다 잊지 않고 꼭 밟고 지나갑니다.

[기자]

오늘도 밟으실 예정이세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걸 피해가기 어려울 겁니다. 피해가는 분이 있긴 하더군요. 고맙습니다.

[기자]

혹시 이낙연 대표님과 수요일에 통화를 좀 하셨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을 하셨고 또 추가 통화가 있으셨는지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약간의 오보가 있어서 혼란이 있었는데 우리 이낙연 후보님 측이 발표한 그대로입니다.

[기자]

통화는 하지 않으신 건가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발표한 내용 그대로입니다. 그날 낮에 통화했다고 돼 있던 것 같은데요.

[기자]

사퇴는 언제쯤 보고 계신가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곧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사퇴 이후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직접 찾을 의향이 있으신가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그 문제는 협의 중이니까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대통령님은 언제쯤 만나보실 계획이신가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그것도 역시 청와대와 협의 중이니까 조금만 기다려보시면 아시게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발언에 대한 질문이 나왔었는데요.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전두환. 제가 전두환이라는 이름을 쓸 때마다 뒤에다가 뭐라고 호칭해야 될지가 참 고민인데요. 예우가 박탈됐죠? 전두환 씨가 맞겠죠. 전두환 씨는 내란 범죄의 수괴이고 집단학살범이죠. 국민이 맡긴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주권자인 국민을 집단 살상한, 어떠한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는 학살반란범입니다.

저는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이 국가의 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살아 있는 한 처벌한다, 영원히 배상한다는 공소시효 소멸시효 배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원래 여러분 아시겠지만 나치 전범은 지금도 추적해서 처벌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다시는 독일에서 나치 전범 같은 사례가 생기지 않을 테니까요.

우리 사회도 당연히 국가의 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소멸시효 다 배제하고 살아 있는 한 반드시 처벌하고 영원히 배상하고 영원히 진상규명하고 기록하는 노력을 국가가 기울여야 되어야 이런 사건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 전두환, 그분 제발 오래 사셔서 법률을 바꾸어서라도 꼭 처벌받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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