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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은행 대출 우대금리 폐지

경제

연합뉴스TV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은행 대출 우대금리 폐지
  • 송고시간 2021-10-25 20:38:24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은행 대출 우대금리 폐지

[앵커]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대출 우대금리를 줄줄이 폐지하고 있습니다.

내일(26일) 발표될 가계부채 추가 대책에 대출 이자 부담까지 커지면서 연말에 은행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질 듯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27일부터 부동산 담보대출 우대 금리를 전반적으로 낮춥니다.

아파트 담보대출 우대금리 최대한도는 0.5%에서 0.3%로 줄이고,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 대출과 비대면 부동산 담보대출, 월 상환액 고정 대출의 우대금리는 대부분 폐지했습니다.

공과금이나 관리비 자동이체를 설정하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줬던 감면 금리 조건도 없앴습니다.

NH농협은행은 거래 실적에 따라 적용하는 신용 대출 우대 금리를 0.3%에서 0.1%로 낮췄습니다.

<은행 관계자> "올해 대출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가계대출 신규 취급 중단 및 금리 조정 등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조에 맞춰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우대 금리가 축소되면 필연적으로 소비자들이 내야 하는 대출 이자는 오르게 됩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 연구원 연구위원> "신규로 대출받으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대 금리가 폐지 또는 축소되면서 부채에 대한 수요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추가 대책으로 대출 한도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말 대출 한파가 거셀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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