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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수소버스 투입…"달리는 공기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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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안산시 수소버스 투입…"달리는 공기청정기"
  • 송고시간 2021-10-26 08:32:38
안산시 수소버스 투입…"달리는 공기청정기"

[앵커]

친환경 수소버스가 경기도 안산시내 버스 노선에 처음으로 투입돼 운행을 개시했습니다.

안산시는 2030년까지 시내 모든 노선버스를 전기 또는 수소버스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수소버스입니다.

겉모양은 일반 시내버스와 다름없지만, 공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오히려 미세먼지를 정화합니다.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제거하는 공기 정화시스템이 갖춰져 1시간 주행하면 516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합니다.

<이수남 / 경기 안산시> "버스 같은 경우는 매연도 나오고 그런 현상이 있었는데 수소버스가 옴으로써 친환경이 되고 매연도 안 나오고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소버스 한대가 운행하면 중형 디젤 승용차 40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습니다.

한번 충전하는 데 13분가량이 소요되지만 450㎞가량 운행할 수 있어 충전부담도 적습니다.

<강성호 / 현대자동차 책임매니저> "연료전지 스택이라는 장치를 통해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반응을 해서 전기를 만들어서 움직이는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안산시는 시내를 운행하는 노선버스를 전기 또는 수소버스로 교체하기로 하고 충전소 등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윤화섭 / 경기 안산시장> "현재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는 한 600대 됩니다. 그런데 그것을 친환경 수소 버스 그다음에 전기버스로 모두 교체하는 등 2030년까지 100% 그린수소…"

달리는 공기청정기인 수소버스가 대거 투입돼 혼잡한 시내를 운행하게 되면 오염된 공기질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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