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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정규·비정규직 격차

경제

연합뉴스TV [그래픽뉴스] 정규·비정규직 격차
  • 송고시간 2021-10-27 17:16:36
[그래픽뉴스] 정규·비정규직 격차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줄이는 것,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필요한 일 중 하나죠.

그런데 올해 비정규직 비중이 역대 최고치로 늘고, 임금 차이 역시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에서 8월의 월평균 근로자 임금, 정규직은 333만6천 원으로 높았지만, 비정규직은 176만9천 원으로 낮았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월급 상승률은 정규직은 3.2%, 비정규직은 3.4%로 비정규직의 월급이 조금 더 많이 올랐지만, 애초에 임금 격차가 너무 커서 이를 해소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는데요.

오히려 비정규직 근로자와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습니다.

7년 전인 2014년만 하더라도 임금 차이가 115만1천 원이었는데 점점 간격이 벌어져서 올해 156만7천 원에 달한 겁니다.

전체 임금 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의 비중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1년 새 비정규직 근로자가 무려 64만 명이나 늘어서,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노인 일자리 사업, 돌봄 사업 등 보건 복지와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비정규직이 급증한 영향입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임금뿐 아니라 근로복지 면에서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는데요.

연차와 출산휴가 등 유급휴일을 쓸 수 있는 비중과 상여급을 받을 수 있는 비중, 정규직은 10명 중 8명 이상이었지만 비정규직은 10명 중 4명 이하였습니다.

다만 비정규직의 고용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가입률은 전부 작년보다 올랐는데요.

고용보험 가입률은 52.6%로 1년 전보다 6.5%포인트 상승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가입률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사회보험 가입률이 증가하고 10명 중 6명은 자발적인 사유로 비정규직 일자리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통계청은 고용의 질이 낮아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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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