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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TBS 100억 삭감"…서울시 예산안 전운 고조

사회

연합뉴스TV "김어준 TBS 100억 삭감"…서울시 예산안 전운 고조
  • 송고시간 2021-10-28 17:27:07
"김어준 TBS 100억 삭감"…서울시 예산안 전운 고조

[앵커]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놓고 오세훈 시장과 시의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특히 오 시장이 TBS 교통방송에 대한 출연금을 대폭 삭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느 때보다 첨예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내년도 전체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 원 규모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취임한 오세훈 시장의 사실상 첫 예산안으로, 서울형 교육 플랫폼 '서울런', 청년 지원사업 등 공약사업 예산이 적극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마을공동체, 도시재생사업 등 박원순 전 시장의 역점사업 예산은 대폭 삭감됩니다.

특히 보궐선거 당시 '생태탕 공방'을 계기로 날을 세워온 'TBS 교통방송'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을 예고해온 오 시장은,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 19일 국정감사)> "TBS 교통방송의 정치 편향성 문제는 시민들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이 사안은 여러 가지 구상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내년도 TBS 출연금을 100억 원 삭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산안이 여당 의석이 절대다수인 시의회를 통과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인호 / 서울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그런 정치적 잣대로 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자 애청자들이 필요로 하고, 필요한 예산이라고 하면 반영이 돼야 맞는 것이죠"

서울시 23개 자치구 구청장들도 "시민참여 예산 삭감은 민주주의 후퇴"라며 관련 공문을 서울시에 전달했습니다.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은 다음 달 1일 시의회에 제출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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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