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에 발맞춰 정부가 소비 쿠폰 재개와 코리아세일페스타 같은 할인행사로 소비 촉진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
장기간 힘든 시간을 감내해온 소상공인들은 모처럼의 활기를 반가워하면서도 코로나 재확산을 걱정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첫날, 서울 마포구의 한 전통시장.
각종 과일 등 먹거리를 사러 나온 사람들로 가게마다 북새통을 이룹니다.
국내 최대 쇼핑 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온누리상품권 할인 행사도 진행되고 있는데, 상인들은 이를 계기로 손님들이 더 많이 찾아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진철 / 망원시장상인회장> "상인들은 설레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코리아세일페스타까지 한다고 하니까 이번 기회에 많이 회복을 했으면 하고…상인들이 더 활발하게 장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홍대 거리도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됐던 석 달 전과 비교하면 오가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상인들은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완화 이후 매출도 점차 회복하고 있어 기대감이 크지만, 혹여나 또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지는 않을까 걱정합니다.
<이태진 / 홍대 소상공인번영회 회장> "위드 코로나로 시작이 됐지만, 다시금 많은 확진자가 나와서 또다시 방역 체계가 올라가서 저희들이 영업시간 제한을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죠."
외식, 숙박, 공연 등 9개 분야의 대면 소비 쿠폰 재개도 소상공인들의 재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첫발을 내딛은 단계적 일상 회복, 경제 활성화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선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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