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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소방 훈련 중 동굴 붕괴…멕시코서 가스관 폭발

세계

연합뉴스TV 브라질 소방 훈련 중 동굴 붕괴…멕시코서 가스관 폭발
  • 송고시간 2021-11-01 20:28:37
브라질 소방 훈련 중 동굴 붕괴…멕시코서 가스관 폭발

[앵커]

브라질에서 동굴이 붕괴돼 훈련 중인 소방대원 여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가스 절도를 시도하다 가스관이 폭발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해외 사건·사고 소식, 김효섭 PD가 전합니다.

[기자]

좁은 동굴 안, 사람들이 모여 돌을 밖으로 옮깁니다.

부지런히 움직이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브라질의 의용소방대원들이 관광객 조난 사고에 대비한 수색과 구조훈련을 하던 중 동굴이 무너지면서 흙더미에 깔렸습니다.

당시 동굴 안에 있던 인원은 모두 28명, 이번 사고로 최소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최근 이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동굴이 무너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브라질 남동부에서는 대형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은행에 130억 원이 보관된 사실을 안 이들이 새벽 시간 화기로 무장한 채 습격을 시도하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겁니다.

<현지 경찰 대변인> "범인들은 총기와 수류탄 등 엄청난 무기로 위협했고, 경찰도 똑같이 대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여 명의 용의자들이 사살됐고 범행 첩보를 사전에 입수한 경찰 측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2개월 전 범행 수법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은행 내부에 조력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멕시코에서는 새벽 시간 3차례의 가스폭발로 수십 채의 집이 파손됐고,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가스 유출이 의심된다는 신고로 주민 2천여 명이 사전에 대피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주지사는 이번 사고가 가스관에서 몰래 액화천연가스를 빼내려다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범인을 반드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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