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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산매입 축소 11월 중순 유력"…금리 전망도 관심

세계

연합뉴스TV "미 자산매입 축소 11월 중순 유력"…금리 전망도 관심
  • 송고시간 2021-11-02 13:32:08
"미 자산매입 축소 11월 중순 유력"…금리 전망도 관심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 개시를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연준이 재도입한 양적완화 정책 기조의 변화로, 글로벌 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5개월 연속 5%가 넘는 인플레이션으로 고민에 빠진 미국,

물류대란 등 외부 요인도 있지만 미국 내 풀린 돈이 상당한 이유도 자리합니다.

시선은 곧바로 이틀간 열리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에 쏠립니다.

이번 회의의 주요 관심사는 자산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 시점입니다.

회의 종료 후 발표될 테이퍼링 시작 시점으로 이달 중순이 유력해 보입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1월 중 테이퍼링 시작을 천명했고, 이후 공개된 FOMC 의사록은 개시 시점을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으로 구체화했기 때문입니다.

테이퍼링 시작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준이 재도입한 양적완화 정책 기조의 변화를 알리는 것이어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사들이는 연준은 매입 규모를 점차 줄여 내년 중반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매달 미 국채 매입 규모는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규모는 50억 달러 각각 축소해 8개월에 걸쳐 진행하겠다는 구상이 제시됐습니다.

테이퍼링은 금리 인상과 무관하다고 파월 연준 의장이 선을 긋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때문에 내년 하반기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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