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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피스 누나' 발언 논란…"문제 제기한 것"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오피스 누나' 발언 논란…"문제 제기한 것"
  • 송고시간 2021-11-04 22:18:25
이재명 '오피스 누나' 발언 논란…"문제 제기한 것"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웹툰 작품 제목을 보고서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발언했다가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성 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이 쇄도하자 이 후보는 "선정성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만화의 날을 맞아 한 웹툰 스튜디오를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스튜디오에 전시된 웹툰 작품을 구경하던 이 후보는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참석자 중 한 사람이 "성인물은 아닙니다"라고 답해, 이 후보를 포함해 곳곳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이 후보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은 "대선후보의 '확 끄는' 발언에 국민의 얼굴이 화끈거린다"며 성 인지 감수성을 찾아볼 수 없는 발언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엔 과거에 본인이 일베에도 접속한다, 이런 발언까지도 하고 굉장히 여러 가지, 대선후보로선 믿기 어려운 그런 발언들을 많이 했던 분이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 판단에 맡긴다고 했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뭐 그런 이야기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을 좀 안 하겠습니다. 국민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원래 리스크가 있는 후보"라고 평가절하했고, 원희룡 후보 쪽은 "낯 뜨겁고 경박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뒤늦게 '선정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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