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뒤늦게 절기에 발맞추려는 듯이 따스한 기온은 온데간데없고 강한 비바람이 치고 있습니다.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비구름대는 차츰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비구름이 동진하면서 낮부터는 동쪽 지방의 세찬 비와 함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제주 산지와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60mm, 그 밖의 전국은 10~4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까지 동반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 산지에는 시속 100k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안전사고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비가 찬바람을 몰고 오면서 낮부터 기온은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최고기온 어제보다 많게는 10도 이상 낮아지는 곳이 있을 텐데요.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초겨울 추위 속에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바다 날씨도 좋지 못하겠습니다.
전 해상에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당분간 물결이 최대 5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주 후반까지 곳곳에 비나 눈 소식이 잦겠고요.
이맘때 11월 초순의 평년보다는 다소 춥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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