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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 변신 버스차고지…충전에 발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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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 변신 버스차고지…충전에 발전까지
  • 송고시간 2021-11-10 20:18:56
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 변신 버스차고지…충전에 발전까지

[앵커]

버스들이 밤샘 주차하는 공영차고지가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충전하는 복합시설로 변신했습니다.

차고지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활용한 지붕이 설치돼 비 가림 역할을 해주고 지상엔 생산한 전기를 버스에 충전하는 시설이 구축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운행을 마친 버스들이 정비와 밤샘 주차를 하는 버스차고지입니다.

차고지에 거대한 태양광 발전패널이 설치됐습니다.

1천800여 장의 패널에서는 매달 3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생산됩니다.

패널 밑은 버스들의 주차공간인데 패널이 비나 눈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특히 기둥마다 충전시설이 설치돼 버스 24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용의 대부분은 시민 350여 명이 펀딩방식으로 참여해 마련했습니다.

<신연흥 / 경기 수원시> "전기를 쓰기만 하는 소비자 입장이었었는데 이번에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생산자가 돼서 매우 기쁘고요."

앞으로 운영수익금의 절반은 에너지 빈곤층에게 지원되고 절반은 태양광 시설에 재투자됩니다.

<윤은상 / 운영조합 이사장> "잉여 이익을 바탕으로 출자 참여에 따른 이익을 배당해 주고 나머지는 또 추가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확대하는 데 투여할…"

공영차고지에는 수소차량 충전소와 친환경에너지인 천연가스 충전소도 함께 들어섰습니다.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신재생 에너지를 많이 확충하는 것이 우리 시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도시들의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대안의 에너지들을 계속 확충시켜…"

소음과 매연, 교통 유발 등으로 기피 대상이던 버스차고지가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로 변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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