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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국에 요소수 협조 당부…윤 "노무현 배우겠다"

정치

연합뉴스TV 이, 중국에 요소수 협조 당부…윤 "노무현 배우겠다"
  • 송고시간 2021-11-11 19:13:23
이, 중국에 요소수 협조 당부…윤 "노무현 배우겠다"

[앵커]

여야의 대선 본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현재 최대 민생 현안인 요소수 부족 문제를 놓고 외교전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현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방금 전 싱하이밍 중국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요소수 수출 제한 문제에 대한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이 후보는 "요소수 문제로 한국이 불편함을 겪고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국의 수출 물량 비율이 낮은 만큼 조금 관심을 가지면 혼란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싱 대사는 "중국이 관련 규정을 조정한 것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다"라며 "중국 내부도 부족한 게 사실"이라 답했습니다.

다만 한중은 요소수뿐 아니라 수천 개 연결고리가 있는 운명공동체라며,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오전엔 가상자산 간담회에 참석해 가상자산 과세 시점을 내년 초에서 1년 늦추겠다며 2030 표심 잡기에 주력했는데요.

내일은 버스로 전국 곳곳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매주타는 버스', '매타버스'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일요일까지 2박 3일 동안 부산, 울산, 경남 곳곳을 누빌 예정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제 광주에 이어 오늘 봉하마을을 찾았죠.

어떤 이야기 나왔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목포에서 일정을 시작한 윤 후보는 경남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윤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국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대통령이었다며, 서민적이고 소탈한 모습이 생각난다고 했습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부당한 기득권, 반칙과 특권과 싸우며 국민 통합에 기여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배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광주 5.18 묘역에서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한 윤 후보는 오늘 오전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김 전 대통령의 국민통합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윤 후보는 호남에서 봉하마을로 이어지는 1박 2일의 외연 확장 행보를 마쳤는데요.

내일은 미 외교당국 측과 만난 뒤 외신기자 클럽 간담회를 갖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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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