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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줄인 카페·영화관…다회용컵으로 대체 추세

경제

연합뉴스TV 일회용품 줄인 카페·영화관…다회용컵으로 대체 추세
  • 송고시간 2021-11-13 09:35:57
일회용품 줄인 카페·영화관…다회용컵으로 대체 추세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 일회용품 사용이 크게 늘었죠.

이렇게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컵만 한 해 33억 개에 달하는데요.

일상생활 속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을 줄여보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한 커피 매장.

음료를 주문하자 여러 차례 쓸 수 있는 다회용 컵으로 주겠다고 말합니다.

<현장음> "저희 매장 에코 매장으로 변경되어서 에코컵으로 제공되는데 괜찮으세요?"

주문 시 보증금 1,000원이 함께 결제되고, 이 보증금은 음료를 마신 뒤 컵을 세척대에서 헹궈 반납기에 반납하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12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이 사용되고 있는데, 2025년까지 전국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할 방침입니다.

<배혜영 / 스타벅스 파트너> "처음에는 많이들 어색해하셨는데 이제 다들 적극적으로 환경 보호에 참여해주고 계세요. 앞으로 반납기가 더 많이 설치되면 다회용품 사용을 더 많이 해주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 영화관에서는 고객들이 음료를 고를 때 일회용 대신 다회용 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는 서울 홍대와 등촌점에서 시범 운영 중인데 친환경 움직임에 맞춰 다회용 컵 사용 가능 지점 확대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강해민 / CGV F&B사업팀>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반응이 좋습니다. 환경을 생각하시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적용 가능한 극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목표 중에 있습니다."

모든 다회용 컵은 고온세척과 살균소독, 세균검사 등 세척 전문 기관을 거쳐 위생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되고 있습니다.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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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