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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침묵…포르투갈, 월드컵 본선 직행 좌절

스포츠

연합뉴스TV 호날두 침묵…포르투갈, 월드컵 본선 직행 좌절
  • 송고시간 2021-11-15 15:11:28
호날두 침묵…포르투갈, 월드컵 본선 직행 좌절

[앵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한 포르투갈이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세르비아에 극장골을 내주며 역전패했습니다.

조 2위로 내려앉은 포르투갈은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2분 만에 헤나투 산체스가 선제골을 뽑으면서 포르투갈은 기세등등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이은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33분 세르비아의 두샨 타디치가 왼발 중거리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분위기를 탄 세르비아는 경기 종료 직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극장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골대 근처로도 가지 않는 슈팅을 날리며 급해진 마음을 표현한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버렸습니다.

포르투갈은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인 A조 8차전에서 세르비아에 1대2 역전패를 당하며 조 1위에게 돌아가는 카타르행 직행 티켓을 넘겨줬습니다.

<페르난도 산투스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 "전반적으로 팀이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선수들만큼이나 포르투갈 국민들도 슬퍼하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B조 1위 스페인과 2위 스웨덴의 운명이 갈린 것도 경기 종료 직전이었습니다.

0대0으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골대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알바로 모라타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스페인은 스웨덴에 1대0으로 승리해 B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이미 J조 1위로 카타르행을 확정한 독일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카이 귄도안의 멀티골을 앞세워 아르메니아를 4대1로 대파했습니다.

10개 조로 치러진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내년 3월 플레이오프에서 남은 3장의 카타르행 티켓을 놓고 경쟁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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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