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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마감한 IBK기업은행…신생팀 맞아 시즌 첫 승

스포츠

연합뉴스TV 7연패 마감한 IBK기업은행…신생팀 맞아 시즌 첫 승
  • 송고시간 2021-11-17 07:53:51
7연패 마감한 IBK기업은행…신생팀 맞아 시즌 첫 승

[앵커]

7연패를 기록 중이던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을 가까스로 이기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김희진이 라이트와 센터를 오가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세트 15대16으로 페퍼저축은행에 뒤지던 IBK기업은행.

일주일전 맞대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김희진을 라셈 대신 라이트 공격수로 투입합니다.

들어오자마자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맞춘 김희진은 23대21에서 연속 두 점을 내며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엘리자벳의 강타를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에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역전당했고

이번에는 라셈을 라이트로, 김희진을 센터로 동반 기용하는 변화를 꾀해 4세트를 11점차로 가져가는데 성공했습니다.

결국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간 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이 5세트에서만 8개의 범실을 남발하는 사이 안정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쌓았습니다.

김수지의 서브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가져온 기업은행은 이로써 지긋지긋했던 개막 7연패를 끊고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라이트와 센터를 오간 김희진은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기둥으로 활약했습니다.

<김희진 / IBK기업은행>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모습 보여야 하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고, 부담보다는 응원에 힘입어 저희가 지치지 않는 팀이 되지 않을까…"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4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창단 두 번째 승리이자 홈경기 첫 승에 실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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