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낮까지 중부지방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이후에는 차차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고요.
남부 지방 역시 대체로 맑겠습니다.
하지만, 공기 질 상황을 잘 살펴 주셔야겠는데요.
대기 정체에 국외 오염물질까지 유입되면서 밤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중서부와 영남 지역은 먼지 수치가 오르겠고요, 내일도 탁한 공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공기는 오늘보다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서울 아침 기온 11도로 시작하겠고요, 평년 기온을 9도 이상 크게 웃돌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17도가 예상되고요,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무척이나 크겠습니다.
동해안 지역의 건조함도 계속됩니다.
강원 산지는 강풍까지 동반되는 만큼 화재 조심하셔야겠고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남부 내륙 지역은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짧아지면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사전에 운항 여부 꼭 확인 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저녁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납니다.
맑은 날씨 속에 대부분 지역에서 붉게 변한 달을 볼 수 있겠는데요.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5시 16분쯤 떠오르겠고요, 오후 6시 3분쯤에는 최대로 가려지겠습니다.
다가오는 일요일 밤, 곳곳에 비가 시작되겠고요, 월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후에는 영하권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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