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치러졌던 오늘 큰 추위는 없었지만 중부지방의 하늘은 종일 흐렸습니다.
비도 오락가락 내렸는데요, 비구름 뒤로 먼지가 유입되면서 공기가 점점 탁해지고 있습니다.
밤새 먼지가 쌓이고, 중국 등 국외 먼지까지 추가적으로 들어오면서 내일은 중부와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날은 오늘보다 더 온화하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 11도로 두 자릿수로 올라서겠고요, 한낮엔 17도로 대부분 20도 가까이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내일도 남부지방은 하늘 맑게 드러날 텐데요,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요, 낮부터 서서히 맑아지겠습니다.
따라서 저녁엔 맑은 하늘 사이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붉게 변한 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면서 부분월식이 일어나겠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론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화재 사고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요, 이후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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