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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청년선대위 "꼰대짓 그만"…야, 선대위 갈등 기로에

정치

연합뉴스TV 여, 청년선대위 "꼰대짓 그만"…야, 선대위 갈등 기로에
  • 송고시간 2021-11-24 12:29:19
여, 청년선대위 "꼰대짓 그만"…야, 선대위 갈등 기로에

[앵커]

민주당에서는 오늘 청년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첫날부터 '꼰대짓을 그만하라'며 현역 의원을 비판하는 등 쇄신의 바람을 예고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방현덕 기자. 청년선대위, 누가 이끕니까.

[기자]

네 30대인 권지웅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 전주시 시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탁됐습니다.

권 위원장은 청년 세입자 주거 운동을 해왔고, 서 위원장은 20대였던 2014년 시의원을 시작한 지역 풀뿌리 정치인입니다.

이들은 청년선대위 내에 '민주당 꼰대 짓 그만해 위원회', '여혐 남혐 둘다 싫어 위원회'를 만들어 민주당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꼰대짓의 사례로 여야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김건희씨를 출산 여부로 구분한 글을 올린 민주당 한준호 의원을 콕 집어 지목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페미니즘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취지의 인터넷 글을 공유하며 극단적 주장을 공론장으로 가져온 부족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잠시 후 민주당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를 갖습니다.

민주당의 개혁 입법 추진 상황 점검과 함께, 부동산 개발 이익 환수제도 등 이 후보가 방점을 두는 개혁입법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후에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 공약을 내놓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볼까요?

윤석열 후보, 이른바 선대위 갈등에 대해 오늘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윤 후보는 방금 전 언론사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합류를 거부하면서, 김 전 위원장 없이 선대위를 출범하냐, 아니면 계속해 설득하냐는 선택지만 남은 상태인데요.

윤 후보는 기자들에 질문에 "이준석, 김병준 상임위원장 인사는 부인했지만, 기다리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밝혔습니다.

일단 김 전 위원장 설득에 계속 나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에 앞서 윤 후보 측 권성동 사무총장이 김 전 위원장을 오늘 찾아가 약 20분간 면담했는데, 면담 후 기자들에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오셔서 역할을 해달라는 말씀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김 전 위원장은 "좀 더 생각해보겠다"는 반응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이준석 대표도 라디오에 나와 김 전 위원장이 인선에 반대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선대위 밖 특임 조직을 맡기는 중재안을 밝혔는데요.

다만 권 총장은 김병준 위원장 거취엔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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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