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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무는 죄악"…윤석열 "김성태 결단 수용"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3무는 죄악"…윤석열 "김성태 결단 수용"
  • 송고시간 2021-11-27 17:19:22
이재명 "3무는 죄악"…윤석열 "김성태 결단 수용"

[앵커]

주말인 오늘도 대선주자들은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매주 타는 버스, '매타버스'를 타고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는데요.

자세한 소식 정치부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의 '매타버스'가 3주차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매타버스가 누비고 있는 곳은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호남입니다.

오늘 일정 특징은 2030세대부터 4050세대에 이르기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데 있습니다.

이 후보는 가장 먼저 전남 장흥의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 시민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즉석 연설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무능·무식·무당 3무"라며 이는 죄악이라고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

강진군에서 농민들과 함께한 반상회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면서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가 오늘 고통받은 분들께 남편 대신 사과한 것과 관련해 "앞뒤를 살펴보면 사과한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이어 "전씨가 가장 문제되는 부분은 재임 중의 행위보다는 재임 과정에서 벌어진 소위 쿠데타와 학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씨의 사과에 대해 "마지막까지 광주시민과 국민들을 우롱하는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후보는 저녁 시간을 전후해서는 순천 패션거리와 여수 낭만포차 거리를 잇따라 찾습니다.

여기에서 부인 김혜경씨와도 동행하는데요.

함께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라 여겨지는 2030, 젊은 세대 표심 다잡기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조금 전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으로 재선의 오영훈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오늘 청년들과 함께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후보 역시 청년 민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선대위 구성에 부심했던 윤 후보가 주말을 맞아 서울 예술의전당을 찾은 건데요.

이곳에서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한 청년 작가 스무명의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윤 후보는 평소 예술인들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작품을 두루 살펴보고는 청년들의 '불안'에 대해 관심을 보였습니다.

오늘 윤 후보의 청년예술인 응원 일정은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의원을 중용 논란 속에 진행됐는데요.

김 전 의원은 선대위의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된 지 이틀만인 오늘 SNS에서 "일신상의 문제로 더이상 누를 끼칠 수 없다며 백의종군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김 전 의원에 결단에 고맙다며 사퇴를 수용한다고 말했는데요.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의 대리사과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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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