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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줄소환 후 숨고르기…비공개 논란도

사회

연합뉴스TV '50억 클럽' 줄소환 후 숨고르기…비공개 논란도
  • 송고시간 2021-11-29 05:49:05
'50억 클럽' 줄소환 후 숨고르기…비공개 논란도

[앵커]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관련 인물 4명을 잇따라 소환한 검찰은 어제(28일)는 일단 주요 인물을 소환하지 않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인데요,

윗선 개입 의혹에도 속도를 낼 지 주목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50억 클럽'.

<박수영/국민의힘 의원(지난 10월 6일)>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 '50억 약속 그룹'으로 언급된 분들입니다. 권순일·박영수·곽상도·김수남·최재경, 그리고 홍 모 씨입니다."

의혹이 제기된 지 거의 두 달 만에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이 조사를 받은 바로 다음 날, 곽상도 전 의원과 권순일 전 대법관이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이들 모두 취재진의 눈을 피해 비공개로 소환되면서 편의를 봐준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습니다.

검찰은 '원칙상 공개 소환은 없다'며, '당사자들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틀 연속 관련자를 소환한 수사팀은 휴일인 일요일에는 주요 인물에 대한 추가 소환 없이 숨을 골랐습니다.

앞선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추가 소환이나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아울러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압박에 관여했다는 인물들을 조만간 불러 '배임 윗선'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임승민 당시 성남시장 비서실장이 소환 조사를 받은 만큼,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등도 조만간 소환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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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