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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이재명 "윤석열 50조원 지원…내년 말고 지금 해야"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이재명 "윤석열 50조원 지원…내년 말고 지금 해야"
  • 송고시간 2021-11-29 14:18:37
[현장연결] 이재명 "윤석열 50조원 지원…내년 말고 지금 해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오늘(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주에서 현장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5·18 민주화운동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갖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기자]

매타버스 일정 내내 청년들의 일정을 주로 잡으시는데 아직 그게 지지율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주로 어떤 복안 삼으신 게 있으신지 그게 궁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희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서 할 일을 하고 또 그걸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바꿔보려는 노력이기 때문에 그 며칠 동안 특별한 노력을 했다고 지지율이 쉽게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우리가 해야 될 일 또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더 많이 또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율이 한 일주일 또는 한두 달 열심히 노력한다고 바뀌는 거면 그게 정상적인 지지율이겠습니까?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지지율과 관계없이 우리가 해야 될 일 그러나 했어야 되는데 잘 못 했던 일들에 대해서 좀 더 집중하고 좀 더 성과를 내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 문제도 사실 관련이 있는데 우리 현장에서 삶을 꾸려가는 국민들께서는 당장 급한 여러 가지 일들이 있고 또 정치권과 정부가 무언가 어떤 조치를 해 줬으면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 우리 당도 또 저도 기대한 만큼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걸 들자면 저는 결국 우리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골목의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이나 또는 대책이 매우 취약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세계에 자랑하는 K-방역의 성과는 우리 국민들의 전적인 협력 그리고 일선에서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의 희생에 기반한 것입니다.

결국 국가가 해야 될 역할을 우리 소상공인들의 피와 노력으로 대체한 것이죠.

전 세계적으로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나 우리 국민들에 대한 지원이 보통 GDP의 10%를 넘어서고 있는데 우리는 겨우 1.3% 지원해 놓고 그것도 많다고 난리 아닙니까?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지금도 힘든데 책상에 앉아서 이 정도 숫자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기민하지 못한 것이죠.

또 대책이 한 번 했는데 부족해서 또다시 하고 또 부족해서 또 하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 현장의 목소리에 민감하지 못해서 생긴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침에도 말씀드렸는데 자꾸 말로만 하지 말고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꾸 국가부채 늘어난다고 재정정책 비난하지 말고 윤석열 후보께서 내년에 당선되면 그때 가서 50조 지원하겠다 그런 말씀하시는데 내년에 하지 말고 지금 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포기하고 어떤 형식이든 간에 소상공인 또 자영업자, 골목상권의 그 어려운 분들 지원하고 말씀드렸으니 내년 당선된 후라고 조건 붙이고 미루지 마시고 지금 당장 본인이 제안하신 50조 원 지원 사업을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온전히 우리 윤석열 후보님의 성과로 제가 인정할 테니까 지금 당장 본인이 주장하신 거 저희 적극적으로 협조할 테니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논의에 착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자]

오늘 50조 원 윤석열 후보 공약, 그것과 관련해서 기재부와 또 좀 협의하고 해야 할 텐데 그 과정에서 좀 충돌이 예상이 됩니다. 어떻게 헤쳐나가실지 여쭙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야당이 제안을 하셨고 또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그 점에 대해서 동의하고 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기 때문에 여야가 일치돼서 합의하면 기재부가 왜 반대하겠습니까? 물론 지금까지 기재부가 여야가 합의된 것조차도 잘 따르려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비상 상태이기 때문에 저는 기재부 또는 정부가 여야가 합의해서 50조 원 규모 지원한다고 하면 저는 정부가 굳이 반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낙연 대표 고향으로 가시는데 이낙연 대표와 일정에 깜짝 만남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만약에 아니라면 호남 현장 지원을 요청드리기 위해서 또 추가적으로 요청하거나 만날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건 전국 순회의 통상적 일정 중의 일부였기 때문에 미리 제가 저희 캠프에서 선대위에서 요청을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출발하면서 호남 전남 광주로 갑니다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고 그 점에 대해서 우리 이낙연 전 대표님께서 사전에 이미 확정된 일정이 있어서 아쉽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거는 후보와 선대위가 치르는 거 아니겠습니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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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