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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뒤덮인 EPL…토트넘 경기 전격 연기

스포츠

연합뉴스TV 폭설에 뒤덮인 EPL…토트넘 경기 전격 연기
  • 송고시간 2021-11-29 18:09:36
폭설에 뒤덮인 EPL…토트넘 경기 전격 연기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는 폭설 한가운데서 진행됐습니다.

겨울왕국을 방불케 하는 날씨 속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웨스트햄을 이기고 선두 추격에 나섰고, 손흥민의 토트넘은 끝내 경기를 치르지 못 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퍼붓듯 쏟아지는 눈 속에서도 반팔을 고수한 맨시티의 귄도안이 시원하게 골을 터뜨립니다.

전반 33분 마레즈의 크로스를 밀어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습니다.

다급해진 웨스트햄은 수비에 열중하던 크레스웰이 골대에 허리를 부딪치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반격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45분 맨시티 페르난지뉴에 쐐기 골을 내주면서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승점 29점이 된 맨시티는 리버풀을 제치고 2위로 도약, 선두 첼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 맨체스터 시키 감독> "그라운드 관리자들이 이번 경기의 수훈갑입니다. 폭설 속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놀라운 일을 해냈습니다."

번리의 홈구장 터프 무어의 초록 그라운드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미처 치우지 못한 그라운드 위 축구공은 눈사람이 되기 직전입니다

부지런히 눈을 치워보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토트넘과 번리의 13라운드 경기는 경기 시작 40분 전 전격 연기됐습니다.

후반 5분 첼시 조르지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낚아챈 맨유의 제이든 산초.

단독 드리블 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완성합니다.

앞서 결정적인 실책으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조르지뉴는 후반 24분 페널티킥골에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 19분 교체 출전한 호날두는 별다른 활약 없이 경고만 받았고, 맨유는 첼시와 1대1로 비겼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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