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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천명도 넘어…위중증도 723명 '최대'

경제

연합뉴스TV 신규 확진 5천명도 넘어…위중증도 723명 '최대'
  • 송고시간 2021-12-01 11:07:06
신규 확진 5천명도 넘어…위중증도 723명 '최대'

[앵커]

어제(30일)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5천 명대에 올라선 건 사태 이래 처음인데요.

위중증 환자 수도 700명을 넘어 또 한 번 최대치를 경신해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더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5,075명, 해외유입 48명 등 5,1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주 전보다 1,000명 넘게 늘어난 건데, 하루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은 것은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일부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주문하며 12월 중순쯤 5,000명대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도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기존 하루 최다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됐던 4,115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212명을 비롯해 수도권의 비율이 전체의 약 81%를 차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처음 700명을 넘어, 사태 후 가장 많은 723명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새 34명의 사망자가 추가돼 누적 사망자 수는 3,658명이 됐습니다.

위중증과 사망자 지표 모두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이 90%를 넘는 등 포화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순까지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재택 치료를 확진자 진료의 기본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국민은 인구수 대비 79.9%로 80%에 다가섰지만,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따라 당국은 고령층의 추가접종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환자가 4명 발견된 가운데, 정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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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