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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사업' 줄삭감…TBS 예산 도리어 증액

사회

연합뉴스TV '오세훈 사업' 줄삭감…TBS 예산 도리어 증액
  • 송고시간 2021-12-02 07:46:02
'오세훈 사업' 줄삭감…TBS 예산 도리어 증액

[앵커]

44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둘러싼 파열음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오세훈표 사업 예산들이 시의회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린 반면, 서울시가 대폭 삭감해 제출했던 TBS 교통방송 예산안은 도리어 증액됐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시장 공약 사업들은 시의회에서 줄줄이 감액되거나 삭감되고 있습니다.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일 예산 심사에서 안심소득 시범사업 예산 74억원과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예산 60억여원을 전액 삭감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수변 중심 도시공간 혁신, 장기전세주택 건설 추진 출자금 등도 예비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반면, 서울시가 123억원 삭감해 제출했던 TBS 출연금은 도리어 136억원 증액됐습니다.

<경만선 /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소관 세출 예산안 총 1천5억여원 중 154억을 증액하고 138억여원을 삭감하여…."

<윤종장 /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증액 예산안 자체가 (TBS의) 기존 의존률을 더욱 높이는 부분이라서 좀 더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수정된 예산안은 3일부터 열리는 예결위를 거쳐 오는 16일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물밑 조율이 진행될 거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쟁점 예산을 둘러싼 이견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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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