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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오세훈 "시립병원 6곳 총동원,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운영"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오세훈 "시립병원 6곳 총동원,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운영"
  • 송고시간 2021-12-02 10:47:47
[현장연결] 오세훈 "시립병원 6곳 총동원,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운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병상확보 방안 등 서울지역 방역 대책을 발표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월 16일 1,400명대로 치솟은 후에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2,0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의 중증환자 병상은 345개 중의 311개가 가동 중입니다.

가동률이 90.1%에 이릅니다. 처음으로 90%를 넘었습니다. 한계치에 임박한 상황입니다.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유지하는 것이 시민 여러분들의 최대의 바람이겠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그런 희망도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도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서울시는 일상회복이라는 시민의 바람을 지켜드리기 위해서 비상의료방역조치를 가동하고자 합니다.

이는 서울시 일상회복추진단을 비롯해서 전문가들과 수차례 논의를 거쳐 마련한 방안입니다.

재택치료가 확진자 치료의 중심이 됨에 따라서 증상 악화와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중증환자에 대한 의료대응 역량을 높여나가겠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2,688개 병상에서 1,411개 병상을 추가 확보해서 4,099개로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첫째, 서울시는 서울시립병원을 총동원하겠습니다.

현재 감염병전담병원으로 100% 운영 중인 4개의 시립병원에 더해서 서울의료원은 물론 서울 보라매병원까지도 단계적 절차를 거쳐서 최대한 많은 병상을 감염병 대응에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위기를 벗어날 때까지 시립병원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병원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중증도별로 병상을 현재 1,036개에서 12월 말까지 193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둘째, 민간 병원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1,218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것입니다.

행정명령을 통해서 513개 병상을 차질없이 확보 중이고 여기에 더해서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로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등 자체 705병상이 가동을 준비 중입니다.

아울러서 그동안 마땅한 병상이 없어서 치료에 걱정이 컸던 임신부 환자들도 안심하고 입원할 수 있도록 모성전문병상을 지정해서 4개 병원 9개 병상을 운영합니다.

서울시는 거점생활치료센터도 운영하겠습니다.

병원 입원 대상자 중 건강 상태는 양호하나 고령, 만성질환 등으로 일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기에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서울에 있는 8개 생활치료센터를 모두 거점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서 운영합니다.

또한 12월 중에 대학 기숙사 1곳을 52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개소하겠습니다.

호텔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서 협의 중에 있습니다.

셋째, 재택치료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합니다.

재택치료 대상자 중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로는 증상 파악이 어렵거나 증상이 지속되어 대면 진료가 필요할 경우 엑스레이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증상이 악화되어 집중 관리가 필요한 분을 즉시 거점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원하는 이송체계도 갖추었습니다.

음압시설이 있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활용해서 서북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서울의료원 3개소를 시범적으로 우선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8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는 비대면 진료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시에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환자의 중증화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코로나 항체치료제가 공급되면 외래를 통해 주사제를 투여하는 항체치료센터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서울의료원은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뿐 아니라 재택환자 응급센터도 운영합니다.

재택치료 환자에게 24시간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 처방,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신축한 응급의료센터 전체를 활용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외래진료센터는 향후 일상회복 확대에 발맞춰서 1차 의료기관에서 검사는 물론 치료까지 가능한 감염병 대응 의료체계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넷째, 백신 접종률 제고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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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