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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회복세 들어섰는데…세계 경제, 인플레·오미크론에 발목

세계

연합뉴스TV 이제 회복세 들어섰는데…세계 경제, 인플레·오미크론에 발목
  • 송고시간 2021-12-02 17:34:36
이제 회복세 들어섰는데…세계 경제, 인플레·오미크론에 발목

[앵커]

코로나19 사태 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던 세계 경제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란 복병을 만나면서 다시 암운이 드리워졌습니다.

미국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자 긴축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에 증시도 출렁였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출현에 세계 경기가 다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긴축 정책을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하반기에 사그라질지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속적이고 높다"고 밝힌 겁니다.

인플레이션 대응 차원에서 자산 매입 규모 축소, 즉 테이퍼링 진행 속도를 올릴 수 있음을 전날 내비친 데 이어 또 다시 긴축 방향의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테이퍼링에 가속도가 붙을 경우 미국의 금리 인상도 애초 예상된 내년 6월에서 상반기로 더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처음 나오면서 다우와 S&P500, 나스닥 등 뉴욕 3대 지수는 1%포인트 이상 하락 마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불안감 해소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것은 전 세계적 도전이자 팬데믹으로 폐쇄된 세계 경제가 다시 살아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부산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9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5.6%를 제시한 건데 미국과 중국, 일본은 기존 전망치보다 0.4~0.7%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OECD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의 경우 종전 4%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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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