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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의 정체 갈수록 궁금…"재감염 위험, 델타의 3배"

세계

연합뉴스TV 오미크론의 정체 갈수록 궁금…"재감염 위험, 델타의 3배"
  • 송고시간 2021-12-03 17:30:23
오미크론의 정체 갈수록 궁금…"재감염 위험, 델타의 3배"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재감염 위험이 델타 변이의 3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강한 전파력을 가진 대신 위험성은 낮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제기됐지만, 아직 불확실하기에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실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우려를 키울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는 오미크론 변이의 재감염 위험이 델타와 베타 변이보다 3배 높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는 역학적 증거가 있다는 것이 연구소 측 설명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된 남아공의 경우 코로나19 재감염이 증가하는 상황.

오미크론 변이는 아직 불확실성이 많기에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앞서 독일의 감염병 전문가는 오미크론 변이가 감염력이 높은 대신 덜 치명적으로 최적화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들보다 증세가 심할지 약할지 지금 단정 짓기는 너무 이르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높으면 치명률이 낮다는 공식은 항상 성립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높아졌지만, 치명률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배리 슈브 / 남아공 정부 백신자문위원장> "병원 상황을 보면 코로나19 환자가 약간 증가했지만, 이전 대유행처럼 드라마틱하게 증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예감이 들지만 안심하기는 시기상조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지 일주일밖에 안 됐으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세계 각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면역 회피력을 갖춰 기존 백신을 무력화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학계의 분석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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