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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한 아내 돈 문제로 살해…80대 징역 18년

사회

연합뉴스TV 황혼이혼한 아내 돈 문제로 살해…80대 징역 18년
  • 송고시간 2021-12-04 12:51:12
황혼이혼한 아내 돈 문제로 살해…80대 징역 18년

43년의 결혼생활 후 황혼 이혼한 아내를 돈 문제로 다투다 살해한 8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83살 최 모 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습니다.

최씨는 사업이 어려워지자 2009년 A씨와 이혼했고, 결국 부도가 나자 A씨와 자녀들에게 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이에 최씨는 지난 5월 31일 미리 준비한 둔기와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전처 A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참혹하게 생명을 뺐겼다"면서도 "평생 헌신했지만 버림받았다는 절망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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