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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회식 금지 다시 시작…회의도 접종 완료자만

경제

연합뉴스TV 출장·회식 금지 다시 시작…회의도 접종 완료자만
  • 송고시간 2021-12-06 17:33:48
출장·회식 금지 다시 시작…회의도 접종 완료자만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오늘(6일)부터 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됐죠.

잠시 느슨해졌던 기업들도 임직원들의 일부 국가로의 해외 출장과 연말 회식을 금지하는 등 다시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강화된 방역 지침을 공지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오미크론 최초 변이가 발생한 9개국으로의 출장은 물론, 연말 사내 회식까지 금지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유럽과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 출장 자제 지침을 전달했고, 확산이 계속될 경우 대상국을 늘릴 계획입니다.

SK그룹도 임직원들에게 재택근무의 적극 활용을 당부했고, LG그룹은 권고를 넘어 재택근무 비율을 30%에서 40% 이상으로 다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글로벌 거래가 많은 대기업만이 아닙니다.

대면 업무가 적은 정보통신기업들은 재택근무 기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필요시에만 회사에 나오는 원격 근무를 이달 말까지만 하려던 네이버는 원격 근무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했고, 카카오 역시 같은 시점까지 현행 원격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권도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연말까지 18시 이후 직원 간 모임을 금지시켰고, KEB하나은행은 사적 모임은 물론, 회의 참석도 백신 접종 완료자로 제한하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를 준비하는 기업들은 행사 정상 개최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중입니다.

만약 정부가 모든 해외 입국자의 열흘간 격리 방침을 계속 유지하면 출장 인력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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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