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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대진표 윤곽…제1야당 첫 여성 후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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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랑스 대선 대진표 윤곽…제1야당 첫 여성 후보 주목
  • 송고시간 2021-12-07 07:36:01
프랑스 대선 대진표 윤곽…제1야당 첫 여성 후보 주목

[앵커]

내년 4월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좌우 진영이 모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주요 정당들도 대선 후보를 속속 확정 지었습니다.

특히 제1야당 대선 후보에 사상 처음 여성이 선출돼 관심이 쏠립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프랑스 정계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통령선거 준비에 분주합니다.

여당을 제외한 각 당의 후보들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 상황.

20명이 넘는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결선 투표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은 단 두 명입니다.

2017년 대선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프랑스의 기존 공룡 정당 공화당과 사회당은 나란히 여성 후보를 앞세우며 첫 여성 대통령 선출로 대권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제1야당인 공화당의 대선 후보는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로, 정통 우파인 공화당 역사상 첫 여성후보입니다.

페크레스는 선거 기간 내내 "자신의 3분의 2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나머지 3분의 1은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라며 '여성 지도자' 마케팅을 벌였습니다.

좌파 진영의 사회당은 첫 파리 여성 시장인 안 이달고 현 파리 시장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지난 대선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맞붙었던 극우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대표도 일찌감치 대선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언론인 출신의 극우 평론가 에릭 제무르도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판 트럼프'로 불리는 그는 파리 교외의 한 전시센터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헤드록' 수난을 당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이제 남은 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 도전 선언입니다.

그가 출마한다면 앞으로 5년간 프랑스를 이끌 지도자를 뽑기 위한 대진표가 완성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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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