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겨울 외투가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날이 포근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칼바람이 쌩쌩 불더니, 지금은 또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는데요.
어제는 겨울의 세번째 절기 대설이었거든요.
그런데 시기에 걸맞지 않게 햇살이 따스해서, 겨울이 아니라 봄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오늘도 낮기온 크게 오르겠습니다.
한낮에 서울은 12도, 대전 13도, 부산 15도로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껑충 높아질텐데요.
이맘때 평년기온을 5도 이상 크게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기온에 맞는 옷차림으로 건강 잃지 않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날이 풀리니 연일 먼지가 말썽입니다.
안개인지 먼지인지, 해가 떴는데도 뿌옇다고 하셨는데요.
여전히 내륙 일부지역은 안개가 끼어 있고요.
서쪽지역은 공기질까지 좋지 못합니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농도 나쁨 단계로 올라있고요.
먼지수치가 평소의 두배 이상을 웃돌고 있습니다.
대기 정체가 이어지며 중서부지역은 내일도 공기질 탁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이번주는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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