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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7,175명으로 최다…"중증화율 예상 상회"

경제

연합뉴스TV 확진 7,175명으로 최다…"중증화율 예상 상회"
  • 송고시간 2021-12-08 19:24:34
확진 7,175명으로 최다…"중증화율 예상 상회"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어제 하루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시작 이래 최대인데요.

증가세가 빠르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서울광장 임시선별 검사소에 나가 있는 김민혜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네 코로나 신규 확진자 결국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위드 코로나', 일상회복 단계 이후 방역 완화로 확진자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것은 정부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증가세가 예상보다 너무 빠르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숫자가 얼마나 빠르게 가팔라지고 있다는 겁니까.

[기자]

확진자 숫자를 보면 11월 초 일상회복 시작 당시 하루 2천 명 안팎이었는데요.

한 달여 만에 3배 이상으로 불어난 겁니다.

불과 일주일씩 간격을 두고 3천 명에서 4천 명대로, 5천 명대, 7천 명대로 천 단위 숫자가 바뀌고 있는데요.

확진자 숫자가 느는 것만큼이나 문제가 되는 게 위중증 환자 증가세입니다.

어제 하루 84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기에 영향을 받아 사망자도 계속 늘어 현재 주간 일평균 51명이 숨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앵커]

이 상황을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방역당국에서는 지금 어떻게 이 상황을 진단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정부는 지금의 확진자 증가 추이보다는 이 확진자 중 고령층 비중과 위중증 정도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결국 의료체계의 부담으로 직결되기 때문인데요.

중증화율이 당초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건 정부도 오늘 브리핑에서 인정했습니다.

[앵커]

결국 정부의 예측이 빗나갔다는 것으로 봐도 되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방역당국이 말하기를 당초 중증화율을 1.6%로 가정해서 지난해 12월과 대비해 병상을 확충해놨는데, 이 수치가 지금 2~2.5% 안팎까지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중환자실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1만 명 정도의 확진자를 견뎌내는 중환자실까지는 확충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이 되면 많은 의료적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추가접종과 일부 거리두기 같은 방역조치로 중환자 발생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거리두기 효과가 1~2주 뒤에도 나타나지 않으면 보다 강력한 방역대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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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