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학가 오미크론 확산…학생 '비상' 상인 '울상'

사회

연합뉴스TV 대학가 오미크론 확산…학생 '비상' 상인 '울상'
  • 송고시간 2021-12-09 05:35:37
대학가 오미크론 확산…학생 '비상' 상인 '울상'

[앵커]

서울 대학가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들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면 수업 전환으로 잠시나마 숨통이 트였던 상인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예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한국외대는 오는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나경민 / 한국외대 재학생> "대면 수업도 없어지고 학생들도 걱정이 많아져서 원래는 이 주위가 학생들로 붐볐었는데 지금은 거의 지나다니지 않고…검사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수업을 같이 듣거나 도서관 같은 층을 이용한 160여 명에 대한 검사 권고도 내려졌습니다.

<윤현섭 / 한국외대 재학생> "원래 카페 가는 거 좋아하는데, 안 가죠…외식하는 것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고 스터디나 동아리도 일부 소수 멤버끼리 모였었는데 그것도 완전히 온라인으로 만나거나 안 만나는 방향으로…"

대면 수업으로 잠시 숨통이 트였던 대학가 상인들도 손님이 줄자 다시 걱정이 앞섭니다.

<임미숙 / 카페 영업주> "가을에 장사가 잘 돼서 벌어놔야 학생들이 빠지는 겨울방학 때 버티기가 쉬운데…손님이 없어요. 매출이 늘지 않으니까, 아예. 가게 월세 내는 거 자체가 힘든 거예요."

<김예림 기자> "학교 앞 술집과 음식점이 모여 있는 거리입니다. 저녁 시간에도 아예 텅 비어있거나 두 세 테이블만 차있는 식당이 대다수였습니다."

<우창호 / 음식점 점원> "오미크론 이후에 홀 손님이 많이 줄었습니다…어제(7일) 메세지가 왔는데 경희대·외대 쪽에 코로나가 터져셔 (교내) 배달이 불가하다고…아무래도 배달도 좀 줄어들고…"

곧 다가올 종강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대학가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