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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일자리창출 최우선"…'비니좌' 사흘만에 사퇴

정치

연합뉴스TV 윤석열 "일자리창출 최우선"…'비니좌' 사흘만에 사퇴
  • 송고시간 2021-12-09 22:15:12
윤석열 "일자리창출 최우선"…'비니좌' 사흘만에 사퇴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재계 인사들을 만나 "일자리 창출을 최고 목표로 두겠다"며 규제 완화와 수출기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가 임명했던 일명 '비니좌'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은 SNS 예전 글 관련 논란이 확산하자 결국 사흘 만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심 대사님 반갑습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의 한국 이름, '심은경'의 성을 부르며 친근감을 나타낸 윤석열 후보.

한미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한 스티븐스 전 대사의 노력을 평가하며,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오후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재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경제 행보에도 주력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기업인들을 어떤 비리가 있는 범죄자 취급하는 그런 정부도 있었고 기를 많이 죽인 경우도 많았고… 차기 정부를 담당을 하면은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고 목표로 두고…"

일정 내내 윤 후보에겐 예전 SNS 글이 논란이 된 일명 '비니좌'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거취 관련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글쎄, 오늘 하루 좀 지켜보십시오."

윤 후보가 '지켜봐 달라'는 말을 되풀이하는 사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까지 나서 사퇴를 압박했고,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당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결심을 할 거예요. 당에서 (임명을) 취소를 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SNS 글 관련 논란이 확산하는 데다, 당 내에서도 '자진 사퇴'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노 위원장은 임명 사흘 만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노재승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저는 오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습니다.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자진 사퇴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늦어진 지도부 '결단'이 안팎의 잡음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또 인사 검증 시스템의 허술함도 드러내며 '윤석열 리더십'에도 생채기를 남겼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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