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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부스터샷, '석달 뒤'가 안전하고 효과적"

세계

연합뉴스TV 유럽의약품청 "부스터샷, '석달 뒤'가 안전하고 효과적"
  • 송고시간 2021-12-10 13:28:57
유럽의약품청 "부스터샷, '석달 뒤'가 안전하고 효과적"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사태의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유럽의약품청이 부스터샷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맞으려면 접종 완료 후 3개월 뒤에 맞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 정부가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뒤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기로 한 것과도 같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의 의약품 평가와 감독을 담당하는 유럽의약품청이 부스터샷 접종 시기에 대해 접종 완료 후 '3개월 뒤'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6개월에서 대폭 줄어든 3개월을 제시한 겁니다.

<마르코 카발레리 / 유럽의약품청 백신 전략 책임자> "현재 권장되는 건 가급적 6개월 후에 부스터샷을 맞는 건데, 최근 자료는 2차 접종을 마치고 3개월 후에 접종하는 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걸 뒷받침합니다."

이런 언급은 우리 정부가 만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에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기로 한 것과 같은 내용이어서 주목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지만 전파력과 치명성 등 밝혀진 건 거의 없는 가운데 부스터샷이 위중증 악화 가능성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한 50대 이상에서 사망률이 90%나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연구팀이 50대 이상 84만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부스터샷 접종 그룹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 명당 0.16명, 부스터샷 미접종자 그룹에서는 10만 명당 2.98명이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나 부스터샷을 도입하지 않은 국가들에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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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