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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결국 계절성풍토병으로 전환할 것…시점은 아직"

세계

연합뉴스TV "코로나, 결국 계절성풍토병으로 전환할 것…시점은 아직"
  • 송고시간 2021-12-11 14:26:03
"코로나, 결국 계절성풍토병으로 전환할 것…시점은 아직"

[앵커]

지난 2019년 말 이후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가 결국 계절성 풍토병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에도 델타 변이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5천만 명을 넘은 미국에서 연일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12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며 한 달 전과 비교해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며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던 지난해 12월과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코로나 감염이 계절의 순환을 따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로나가 유행을 거듭하다가 예측 가능한 미래에 결국 계절성 독감과 다를 게 없는 토착성 감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언제 토착질환 단계로 진입할지는 불투명한 상황.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은 당장 델타 변이가 올겨울 직면한 위협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전파 가능성에도 하루 10만 건이 넘는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여전히 보고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6천만 명이 매우 불안한 요소라고 언급했습니다.

미 질병당국 역시 이 점에 주목해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미국에서 여전히 99%가 넘는 환자가 델타 변이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이 사람들의 입원을 막고 생명을 구할 것입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각국이 백신접종 의무화를 결정한 가운데 어린이까지 백신접종 대상을 포함하는 국가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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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