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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두환도 공과"…윤석열 "이재명 말 바꿔"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전두환도 공과"…윤석열 "이재명 말 바꿔"
  • 송고시간 2021-12-11 17:15:59
이재명 "전두환도 공과"…윤석열 "이재명 말 바꿔"

[앵커]

대통령 선거가 8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 여야 대선 후보들은 지역 표심에 구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틀째 매타버스를 타고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중인데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백길현 기자.

[기자]

이번 주말 이재명 후보는 3박 4일간 대구 경북을 찾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부인 김혜경 씨와 경북 칠곡군에 다부동 전적 기념관을 찾은 이 후보는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와 관련한 부분을 모두 포함해 하루빨리 실시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 "자꾸 검찰이 본질 남겨두고 주변을 두드리는 수사를 하다가, 결국 누군가가 검찰에 강압수사 원망하면서 극단적 선택했다고 합니다."

본질을, 몸통을 본질을 철저히 수사해야죠 처음부터 끝까지 성역없이 한편 이 자리에서 진행한 즉석 연설에서 이 후보는 "박정희, 이승만, 전두환 전 대통령 등 모든 정치인은 공과가 있다"며 보수 표심을 자극했는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은 대구 경북에서 나온 매우 눈에 띄는 정치인이라 말했고,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가 맞다"면서 "국민 생명을 해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범죄여서 결코 존경받을 수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로 건너간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설립한 금오공과대학에 가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보수, 청년 표심을 한번에 공략했습니다.

경북 의성에서 국민 반상회를 진행한 이 후보는 고향인 안동의 중앙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저녁에는 봉화에서 자신의 모교인 삼계초등학교 은사 및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강원도 일정 이틀째죠?

[기자]

어제 윤석열 후보는 오후 늦게 강릉에 도착해서 주로 청년들과 만나는 행보를 했는데요.

오늘은 강릉과 속초, 춘천을 돌면서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직군의 국민들을 만나 표심에 구애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전 이준석 당대표와 함께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강릉 오죽헌을 참배했는데요.

이후 윤 후보는 속초로 이동해 어민들의 고충을 청취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강원도에 대한 중층 규제 철폐를 이야기하면서 강원도를 경제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강원도의 규제도 풀고 첨단 디지털 산업을 유치해서 강원도가 감자와 옥수수의 강원도가 아니고 고급관광과 첨단산업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또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를 향한 강한 견제구를 날렸는데요.

"부산 저축은행도 포함해 특검하자고 한 것이 언제냐"며 "이재명 후보의 말에 대꾸하고 싶지 않다. 말이 자꾸 바뀐다"고 직격했습니다.

이 후보가 오늘 전두환 전 대통령도 공과가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도 "같은 법조인으로서 왜 자꾸 왔다갔다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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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