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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감성 '슈퍼참치' 열풍…제2의 아기상어 되나?

문화·연예

연합뉴스TV B급 감성 '슈퍼참치' 열풍…제2의 아기상어 되나?
  • 송고시간 2021-12-16 19:15:09
B급 감성 '슈퍼참치' 열풍…제2의 아기상어 되나?

[앵커]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발표한 노래 '슈퍼참치'가 중독성 있는 안무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생일을 맞아 재미로 발표한 곡이라는데, 인기 비결이 뭔지 정다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유치원의 꼬마들이 방탄소년단 진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두 손을 모으고 팔을 흔듭니다.

박자에 맞춰 엉덩이를 씰룩이고, 입을 모아 우리말 '참치'를 외칩니다.

<현장음> "참치! 참치!"

방탄소년단의 진이 생일을 맞아 공개한 '슈퍼참치'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B급 감성을 담아 재미로 발표했다지만, 안무 영상은 조회수 3천만 회를 넘어섰고, 각국에서 댄스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슈퍼참치 열풍에 정작 진은 부끄럽다는 반응이지만, 떼창과 떼춤이 전 세계, 전 연령층으로 퍼져나가면서 '제2의 아기상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습니다.

<현장음> "동해바다, 서해바다 내 물고기는 어딨을까"

이런 흥행엔 트롯풍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따라 하기 쉬운 안무, 여기에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작용했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 평론가> "무게 잡지 않은, 가벼운 영상들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게 유행이죠, 방탄소년단이니까 그런 소스가 될 수 있는 거죠."

스타의 취향과 삶을 공유하는 문화도 한몫했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 평론가> "SNS를 통해서 소통하는 가운데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다른 의미가 있죠. 가수가 직접 발표하고 전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많이 확산되지 않나…"

인기가 커지자 일본의 일부 네티즌은 '일본해'를 '동해'라 부른다며 트집을 잡고 나섰는데, 이번이 세계에 동해를 알릴 기회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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