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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에 수도권 곳곳 정체…중대본 비상근무 돌입

사회

연합뉴스TV 함박눈에 수도권 곳곳 정체…중대본 비상근무 돌입
  • 송고시간 2021-12-18 22:49:33
함박눈에 수도권 곳곳 정체…중대본 비상근무 돌입

[앵커]

오후 수도권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렸죠.

갑자기 쏟아진 눈에 도로 정체가 빚어지는 등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영하권 날씨가 이어져 도로 결빙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말 그대로 쏟아진 눈에 도로도, 지붕 위도 금세 하얗게 변했습니다.

급히 제설차가 동원됐지만 눈이 내리는 속도를 따라잡긴 어렵습니다.

차가 제대로 오르막길을 가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보시는 것처럼 도로 위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요 도로가 정체되며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나정수 / 서울 구로구> "길이 너무 막히다 보니까 사람들도 도중에 내려가지고 걸어가든가 하고, 저도 버스에서 내려서 중간에 지하철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고…버스를 도무지 탈 수가 없어가지고…"

눈은 한때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추워진 날씨에 도로 결빙이 우려됩니다.

서울시는 제설 2단계를 발령해 9,000여 명의 인력과 1,000여 대의 장비를 투입했습니다.

정부는 대설이 내리기 하루 전부터 중대본 1단계를 발령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출·퇴근길에 지장이 없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비닐하우스 등 쌓이는 눈에 취약한 시설들을 모니터링해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검사 수요가 커지며 시민의 방문이 잦은 임시 선별검사소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 주변도 제설·제빙 작업에 나섭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되도록 간선도로를 이용하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또 라디오와 인터넷 등을 통해 교통통제 등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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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