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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서 택배 화물차 탱크로리 들이받아…2명 사상

사회

연합뉴스TV 경부고속도로서 택배 화물차 탱크로리 들이받아…2명 사상
  • 송고시간 2021-12-20 10:35:01
경부고속도로서 택배 화물차 탱크로리 들이받아…2명 사상

[앵커]

어젯밤 경부고속도로에서 택배 화물차가 탱크로리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서 불이 나면서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탱크로리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에 가까운 시간, 택배 화물차가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충북 청주 죽암휴게소 인근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젯밤 10시 50분쯤.

25톤 택배 화물차가 앞서가던 25톤 탱크로리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당시 탱크로리에 기름은 없었지만, 택배 화물차에서 화재가 시작됐고, 소방관들이 출동해 고속도로상에 방치된 화물차의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화물차 컨테이너에 실려있던 택배를 걷어내며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불은 2시간 반 만에 진화됐지만,

<현장음> "아이고, 참… 사람은 괜찮아요?"

화물차가 불길에 휩싸인데다, 운전석까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지면서 운전자 47살 송모씨가 숨졌습니다.

탱크로리 운전자 68살 홍모씨는 중상을 입고 치료 중입니다.

<충북 소방본부 관계자> "(홍씨가)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처음에는 의식이 명료하다고 판단했는데 갈수록 의식이 저하가 많이 돼가지고…"

사고 직후 진화·구조 작업으로 사고 현장 인근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약 3시간 정도 통제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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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