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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2021년 스포츠계 그림자…학폭부터 뒷담화까지

사회

연합뉴스TV [자막뉴스] 2021년 스포츠계 그림자…학폭부터 뒷담화까지
  • 송고시간 2021-12-29 10:29:37
[자막뉴스] 2021년 스포츠계 그림자…학폭부터 뒷담화까지

'배구여제' 김연경의 국내 무대 복귀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여자배구.

하지만 지난 2월 흥국생명 소속이었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학교 폭력의 주동자였다는 폭로가 터져 나오며 큰 충격을 줬습니다.

흥국생명은 쌍둥이 자매에게 '무기한 활동 정지' 처분을,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 징계를 내렸습니다.

국내에서 뛸 수 없게 된 자매는 결국 그리스 리그로 향했고

<현장음> "야, 고개 들어"

사과 없이 도망치듯 떠나는 모습은 팬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프로야구에서는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해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NC의 박석민·박민우·권희동·이명기가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판을 벌이다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에 확진된 겁니다.

키움 선수들까지 술자리가 겹치며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넘쳐나자 KBO는 급히 시즌을 중단했습니다.

해당 선수들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을 뿐만 아니라 최대 72경기 출장정지 징계까지 받았지만, 리그 중단 사태는 야구계의 큰 상처로 남았습니다.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사실대로 성실히 임하고 오겠습니다…"

평창올림픽 당시 심석희와 코치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가 유출돼 빙상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들의 대화에는 경기 중 '고의충돌'을 의심할 만한 내용과 동료와 다른 코치에 대한 욕설과 비하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고의충돌' 등은 증거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욕설'은 사실로 확인됐고,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은 심석희의 베이징행 여부는 불투명해졌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 내년엔 스포츠계에 드리웠던 어두운 그림자가 걷히기를 기대해봅니다.

(취재: 홍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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