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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회의서 방법 도출"…타워크레인 해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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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전문가 회의서 방법 도출"…타워크레인 해체 준비
  • 송고시간 2022-01-17 06:00:02
"전문가 회의서 방법 도출"…타워크레인 해체 준비

[앵커]

실종자 한명을 수습하고 난 뒤 광주 아파트 사고 현장에서는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는데요.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앞둔 가운데 국내 건축 안전 전문가들이 현장에 모여 최선의 구조 방법을 도출합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의 잔해물들이 하나둘씩 치워지면서 점점 바닥이 드러납니다.

잔해물을 치우면서 접근 가능한 구역 위주로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60대 실종자 1명을 수습한 이후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남은 실종자 가족들은 애가 탑니다.

<실종자 가족 대표> "마냥 저희도 계속 이렇게 있을 수 없어서 나름 협의회도 만들어서 공동 대응할 수 있고 같이 손 잡고 남은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고…"

구조당국은 지하층 수색에 빠진 구역을 점검하면서 건물 고층부 수색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수색의 최대 걸림돌로 아파트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크레인 투입도 임박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해체크레인 1기를 추가로 들여와 화요일(18일)까지 조립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해체크레인이 문제가 생기면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광주시는 현장 수습과 구조에 낙관이 많다고 판단하고 전국의 최고 권위를 가진 건축물 안전 분야 전문가를 모아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이번 사고현장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고난도의 수색, 구조기술을 요하는 붕괴현장인 점을 감안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선의 수색, 구조 방법을 도출해 낼 것입니다."

광주시는 중앙부처와 관계 전문기관 등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며, 하루빨리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붕괴 #타워크레인 #실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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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