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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서울대 '학내 차별'

사회

연합뉴스TV [그래픽뉴스] 서울대 '학내 차별'
  • 송고시간 2022-01-17 18:48:04
[그래픽뉴스] 서울대 '학내 차별'

국내 최고 명문인 서울대에서 학부생과 교수 등 구성원의 절반은 학내에 심각한 차별이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서울대 '학내 차별'>입니다.

'서울대 다양성 환경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 구성원의 49.8%는 학교 내에 심각한 차별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실제로 10명 중 4명은 차별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집단별로는 직원과 교원 중 차별을 경험한 비율이 학부생과 대학원생보다 높았습니다.

차별을 겪은 이유로 출신 학교를 꼽은 경우가 4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별과 전공 등의 순이었습니다.

집단별로 살펴보면 출신 학교로 차별당한 비율은 대학원생이 가장 컸고 학부생은 성별, 직원은 지위, 교원은 전공을 가장 큰 차별 사유로 꼽았습니다.

학교의 전반적인 다양성 및 소수집단 존중 수준은 5점 만점에 3.42점을 기록했습니다.

여성 교원과 여성 직원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했고 직위별로는 비법인 직원의 평가 점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성적 지향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서울대 인권헌장' 제정 동의 여부에 대해서도 물었는데요.

동의한다는 응답이 57.7%,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11.9%였습니다.

'서울대 인권헌장'은 성 소수자 차별 금지 조항을 두고 학내 구성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난 2020년 10월 공청회 이후 제정 절차가 표류된 상태입니다.

보고서에선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추후 출신학교·성별에 따라 발생하는 불이익 또는 차별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하고 해결할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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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