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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8일째…"오늘 중 1층·지하층 수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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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붕괴사고 8일째…"오늘 중 1층·지하층 수색 완료"
  • 송고시간 2022-01-18 12:34:22
붕괴사고 8일째…"오늘 중 1층·지하층 수색 완료"

[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8일째 되는 날입니다.

당국은 오늘 중 지상 1층과 지하층 수색을 완료한다는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

오늘(18일)로 사고 발생 여드레째가 됐습니다.

붕괴가 발생한 고층부는 여전히 당시 모습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지상은 대형 해체 크레인이 세워지고, 지상으로 낙하한 잔해들이 치워지는 등 조금씩 변화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재개됐는데요.

당국은 오늘 중 지상 1층과 지하층 수색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후 고층부 수색에 나설 텐데요.

다만 보시다시피 고층부는 아직 아슬아슬하게 콘크리트 잔해 등이 켜켜이 쌓여 있고, 추가 붕괴 우려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고층부 수색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이어가고, 안전보강을 우선 실시하게 됩니다.

타워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크레인 1대가 완성된 데 이어 오늘은 추가로 들어온 2호기 조립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후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와이어로 보강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또 오늘은 잔해가 쌓여 있는 고층부에서 추가 추락이 발생할 경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방지막도 설치됩니다.

[앵커]

경찰 수사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수사를 맡은 광주 경찰은 어제 9명을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경찰이 입건한 9명은 현대산업개발 공사부장 등 안전책임자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1명, 감리 3명 등입니다.

현대산업개발 안전책임자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감리 3명에게는 건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경찰은 어제 콘크리트 납품 업체 10곳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불량 콘크리트 납품 여부와 콘크리트 납품량 등을 따져 보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경찰 수사도 현장의 안정성이 확보되면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전성 문제로 공사 관계자들 일부를 소환 조사하지 못했고, 사고 현장 콘크리트 시료 채취·분석 등도 아직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우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붕괴사고 #수색작업 #타워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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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