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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성청소년 관련 수사 '조직개편'…전문성 극대화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여성청소년 관련 수사 '조직개편'…전문성 극대화
  • 송고시간 2022-01-19 19:25:46
[단독] 여성청소년 관련 수사 '조직개편'…전문성 극대화

[앵커]

범죄 유형이 날로 잔혹하고 복잡해지면서 피해자 보호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경찰이 여성·청소년 분야 사건의 수사와 피해자 보호를 분리해 전문성을 높이는 쪽으로 조직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 납치·감금하고, 가족까지 잔혹하게 살해한 이석준입니다.

<이석준 / 전 여자친구 가족 살해범> "피해자분들께 할 말도 없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너무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1달여 전에는 김병찬이 신변보호를 받던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김병찬 / 신변보호 여자친구 살해범> "(접근금지 받았는데 왜 계속 스토킹했어요?) 죄송합니다."

여성청소년 범죄에서 시작됐지만, 결과는 강력 사건으로 끝이 났습니다.

수사부터 피해자 신변보호까지, 일선서 여성청소년과의 부담이 커지자 경찰이 조직 개편을 추진합니다.

지난해 스토킹 처벌법 시행으로 여성청소년 관련 수사의 중요성도 한층 커졌습니다.

여성청소년 관련 수사 업무의 과중으로 일선에서 부서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감안했습니다.

형사과에서 통합 수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피해자보호에 강점이 있는 여청과 역시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지난해부터 이미 전국에 있는 여청과 수사관들이 대거 형사과로 옮겼고, 폐지되는 생활범죄수사팀 인원도 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에 배치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경찰서 내 모든 수사 부서를 통합하거나, 인접 경찰서 간 수사 부서를 통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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