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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LG엔솔 흥행 신기록…114조 몰려

경제

연합뉴스TV 'IPO 대어' LG엔솔 흥행 신기록…114조 몰려
  • 송고시간 2022-01-19 20:13:38
'IPO 대어' LG엔솔 흥행 신기록…114조 몰려

[앵커]

국내 기업공개 사상 최고의 '대어'로 꼽힌 LG에너지솔루션이 신기록을 다시 쓰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에 114조 원이 넘게 몰린 건데요.

상장 뒤엔 단숨에 국내 시가총액 2, 3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급 기업공개 대어로 불렸던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인 공모주 청약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청약에 442만4,000여 명이 몰리며 증거금만 114조600억 원이 모인 건데, 지금까지 청약 증거금 최대치였던 SKIET의 81조 원을 33조 원 뛰어넘은 기록입니다.

청약 건수도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많았던 카카오뱅크의 186만 건을 청약 첫째 날 이미 따돌릴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김상순 / 서울 종로구> "2차 전지주니까 기대가 크고 저희는 좀 많이 했어요. 주당 한 50만 원은 가지 않을까 예측하고 했습니다."

30만 원인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 원이지만, 27일로 예정된 상장 뒤엔 100조 원 넘게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되면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기를 끈 겁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약 60% 이상 확실한 수익률이 예상되기 때문에 너도나도 참여하신 것 같습니다. 배터리 산업이 수혜를 받고 성장할 거란 기대감이 일반과 기관 투자자 사이에 많이 퍼져있는 것 같습니다."

청약 열풍에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투자자 1명이 균등 배정으로 받는 물량은 1주 안팎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LG엔솔이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 상한가를 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하면 시총은 182조5,000억 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시가총액 2위가 됩니다.

따상 여부에 관계없이 공모가 그대로만 상장하더라도 시총 3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LG엔솔 #공모주 청약 #IPO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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