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중심으로 대북 제재를 확대하려던 미국의 시도가 중국과 러시아의 저지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중국과 러시아가 현지시간 20일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을 안보리 제재 대상에 추가하겠다는 미국 측 제안에 대해 보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미 재무부가 지난 12일 독자 제재 대상에 올린 북한 국방과학원 소속 북한인 5명을 안보리 제재 대상자로도 지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보리에서 북한의 제재 위반을 규탄하는 공식 성명을 채택하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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