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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11만호 공급"…윤석열 "육아 재택 보장"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311만호 공급"…윤석열 "육아 재택 보장"
  • 송고시간 2022-01-23 16:21:05
이재명 "311만호 공급"…윤석열 "육아 재택 보장"

[앵커]

대선 후보들은 일요일인 오늘도 바쁘게 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정부 계획보다 100만호 이상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내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매주 타는 버스, 일명 매타버스를 타고 경기도 순회를 시작했습니다.

첫날인 오늘 의왕시에서 부동산 공약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우선 전국적으로 311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기존 정부 계획인 206만호보다 많고, 자신이 경선 과정에서 내놓았던 250만호보다도 많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에 48만호, 경기·인천에 28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며 수도권 표심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부지 확보와 관련해서는 김포공항 주변 공공택지를 개발하고 용산공원 일부 부지, 태릉·홍릉·창동 등 국공유지, 또 꾸준히 언급했던 1호선 지하화로 추가 부지를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현재 상황에서 정부가 물량을 확정적으로 공급한다는 인식을 줘야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발언 화면으로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장의 공급부족 신호를 정부가 무시한다고 여긴 시장이 유례없는 집값 폭등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정책 실패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꿈과 시장의 요구를 존중하겠습니다. 필요한 주택을 충분히,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을 정치적으로 성장시켜준 정치적 고향이 바로 경기도라고 했는데요.

의왕, 수원, 오산, 평택 등 경기 남부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일명 '국민 공약 언박싱 데이' 이렇게 주제를 정했습니다.

그간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공약을 구체화해서 공개한 것입니다.

우선 육아를 하는 근로자의 재택근무를 보장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육아 재택을 허용한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겠다는 내용입니다.

또 오토바이 교통안전 강화, 건강보험 가입자 정보 유출 방지, 소방공무원 승진 시스템 개선도 포함됐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앞으로도 국민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했는데요.

발언 잠시 화면으로 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 여러분께서 윤석열 공약 위키를 선보인 지가 이제 3주가 됐습니다. 수만개의 댓글이 달리고 약 1,500개의 국민 공약이 접수됐습니다. 공약을 4개를 골랐는데, 제안자 설명을 듣고… 국민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정책의 수립 집행 프로세스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생활밀착 공약으로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는 윤 후보,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인 '쇼츠' 공약 등 유튜브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2030세대 표심에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선에서 경쟁했던 상대인 홍준표 의원이 윤 후보에게 공천권을 요구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윤 후보는 "누가 뭐라고 말했는데 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런 종류의 질의응답은 그만 하자"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습니다.

[앵커]

다른 후보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지금 부울경에 있다고요?

[기자]

네, 이틀째 부울경을 돌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유일한 PK 출신 대선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자신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 일대일 구도가 되면 자신이 큰 차이로 이기는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대결하면 박빙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야권 대선 후보로 더 경쟁력 있다는 취지인데요.

발언 내용 잠시 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저와 이재명 후보 일대일 대결 조사가 되면 굉장히 많은 차이로 이길 수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일대일 대결이 된다면 거의 같거나 박빙입니다. 아마도 그런 것들을 아시기 때문에 시민들께서 '안일화' 라는 말씀을 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안 후보는 SNS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메시지도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를 재개하겠다고 시사한 데 대해 "비핵화 의지를 명확히 밝히고 대화 재개를 선언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미국에서 귀국하는 딸 설희씨를 마중하러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재명 #부동산공약 #윤석열 #생활밀착형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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