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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눈물로 지지 호소…윤석열 "힘 통한 평화"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눈물로 지지 호소…윤석열 "힘 통한 평화"
  • 송고시간 2022-01-24 18:12:44
이재명, 눈물로 지지 호소…윤석열 "힘 통한 평화"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매주타는 민생버스, '매타버스'를 타고 이틀 째 경기 지역을 두루돌았습니다.

지지를 호소하며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이틀째 경기 지역 순회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 30분 생활권"을 이야기했는데요.

GTX 사업과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의 빠른 추진을 약속한 겁니다.

정치적 고향 성남을 찾아서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삶, 우리 서민들의 삶과 이재명의 참혹한 삶이 투영돼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을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 자리엔 경선에서 겨룬 이낙연 전 대표도 깜짝 등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일을 잘해온 민주당을 뽑아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또 대국민 사과를 하며 큰 절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이 권력 수반인 대통령과 압도적 다수 의석으로 입법권도 맡겨줬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 후보는 스스로 '내로남불'이란 단어까지 써가며 공정 면에서 부족했고, 인재채용도 폭이 넓지 못했다고 반성했습니다.

김영진 사무총장과 정성호 의원 등 이 후보의 측근 그룹인 '7인회'는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임명직을 일절 맡지 않겠다고 선언해 인적 쇄신에 불을 지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공개일정으로 외교 안보 공약 발표만 잡았네요.

'강한 국가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거 같습니다.

[기자]

네,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속 윤석열 후보는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며 무엇보다 북한의 완전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현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평가한 윤 후보는 남북정상회담도 '정치 쇼'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예비 합의에 도달을 하고 정상이 만나야 하는 것이지 만나서 앞으로 그냥 잘해봅시다. 이런 얘기하는 것은 정상외교가 아닙니다. 그건 쇼입니다."

이어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말 뿐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한 겁니다.

윤 후보는 완전한 비핵화로 공동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고 통일도 국민 합의에 기초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배우자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파일 폭로와 관련해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도 "녹취록에 의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공인 입장에서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씨의 추가 사과나 공개활동 여부에 대해선 국민의힘 선대본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역언론인 토론회에 참석해 불평등에 고통받는 시민들 곁에서 더 헌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2박3일 부울경 지역을 순회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원전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울먹 #큰절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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