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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수색작업 돌입…사고 2주만에 중수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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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24시간 수색작업 돌입…사고 2주만에 중수본 가동
  • 송고시간 2022-01-24 19:35:06
24시간 수색작업 돌입…사고 2주만에 중수본 가동

[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14일째 짼데요.

수색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이 사실상 해체되면서 24시간 수색에 돌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오늘로 사고 발생 2주쨉니다.

붕괴된 건물 외벽이 아직도 위태로워 보이고, 일부 철근 콘크리트 잔해물도 남아있긴 하지만 사고 당시 주변 모습은 조금 변화됐습니다.

우선 그동안 수색작업의 발목을 잡았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팔처럼 길게 뻗어 있던 붐대와 뒤에서 무게 중심을 잡던 무게추가 제거됐고, 조종석만 남아있습니다.

또 201동이 표시된 채 건물 제일 꼭대기에 둘러 쳐 있었던 대형 거푸집도 떼어냈습니다.

이런 작업들이 이뤄지면서 추가 붕괴 위험도를 크게 낮췄는데요.

오늘부터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주야간 교대조 투입으로 24시간 진행됩니다.

상층부 정밀수색은 다수 인명구조견이 이상 반응을 집중적으로 보인 2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소형 굴삭기도 투입돼 적재물을 치우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아래 19~21층에 임시 기둥을 설치하는 안정화작업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소방청에서 전국 소방본부 구조인력 동원령을 통해 뽑힌 전문구조대원 17명도 투입됐습니다.

[앵커]

이 기자, 오늘부터 중앙사고수습본부도 가동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제(22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사고에 중앙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라는 지시가 있었는데요.

오늘 현장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구성된 중앙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본부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안 장관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사고수습에 필요한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수습 방안 모색을 약속했습니다.

또 재난안전 분야 특별교부세를 광주시에 교부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중수본 설치 후 실종자 수색에 큰 변화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 가장 많이 붕괴 잔해가 쌓여 있는 건물 양측 면은 아직 수색대원들이 진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수본과 피해자가족협의회, 현대산업개발 등이 구체적인 적재물 해체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광주아파트붕괴 #실종자수색 #중앙사고수습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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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